[부부교육] 자기 이해 _ 있는 그대로의 '나' 사랑하기 1

산 위에 올라 생각하는 여성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보셨나요?

 

 

자신이 누구인지 잘 알고 계신가요?

무엇이 당신이 남과 다른 나로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시나요?

나의 이름이? 나의 외모나 직업이?

성장배경에 따라 우리는 각자가 다른 모습을 가질 수도 있지요. 그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당신의 지능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결정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의 성격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남과 다른 나의 성격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위의 질문과 같이 나를 나답게 해주는 구성요소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각 구성요소들 안에서 서로 다른 특성들이 나라는 존재를 형성하고 있지요.

내가 잘 모르고 있는 내 안에 숨겨진 나의 특성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나는 누구인가?

 

인간의 능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서 많은 일을 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도 인간과 같은 능력을 갖고 있는 존재는 없습니다.

4,000여 가지 냄새를 식별할 수 있는 후각을 지니고 있는 점을 보더라도 인간의 능력은 놀랍기만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처럼 위대하고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는 인간인 '나'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나와 같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지요. 전 세계 74억 9,500만 명의 사람들중에서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부모님으로부터 유전자를 물려받는데, 동일한 부모가 같은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낳을 확률은 1,000조분의 1이라고 합니다. 나 같은 아이가 태어나려면 우리 부모님이 1,000조명을 낳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유일하며 동시에 모두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각자 다른 모습, 다른 성격, 다른 재능을 나타내는데, 획일적인 잣대를 가지고 어떤 사람은 잘나고 또 어떤 사람은 못났다고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라는 것, 유일하다는 것은 그 자체가 소중하고 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손가락의 지문도 전 세계에서 하나뿐입니다. 나의 지문과 같은 지문을 찾아보려 해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남과 비교할 수 없는 나문의 고유성을 지난다는 것은 내가 '있는 그대로의 나'라는 존재 그 자체로도 위대하고 존중받을 가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흔하게 남과 비교하여 자신이 부족하고 능력이 없고 단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 즉 부부관계나 부모-자녀 관계에서 배우자나 자녀를 이해하고 수용할 준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내 안에 숨겨진 '보물과 같은 나의 모습'을 발견해 나를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를 알아야 나를 사랑할 수 있다.

 

자기이해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신의 성격 특성을 아는 것, 자신에 대한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이를 인지하는 것, 그리고 사회적 존재로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지각하는 것, 자신이 자라온 삶의 역사나 성장배경에 대해 이해하는 것 등에서 자기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지요.

자신이 누구인지 탐색하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타인과 비교해 무엇을 잘하고 못하고, 가졌고, 가지지 못한 차원에서 나를 바라보기가 아닌 자신의 내면적 속성에 대한 성찰을 통해 자기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처럼 자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이루어져야 그 다음으로 우리 각자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나를 알아보기 위한 첫 번째는 다중지능입니다.

다중지능은 미국 심리학자인 가드너가 인간의 지능에 대해 설명하는 개념입니다. 가드너는 사회의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지능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의 지능이 단일지능이 아니라 여러 독립된 요소로 구성되어 있음을 밝혔습니다. 다중지능은 언어적 또는 논리 · 수학적 지능뿐만 아니라 공간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대인관계지능, 자기이해지능 및 자연탐구지능과 같이 여러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각 지능에는 독특한 생물학적 기초가 있고 다른 영역과 구별되는 발달과정을 거치며 다른 '목표상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다중지능은 각 사람마다 태어날 때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태어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타고난 특성에 덧붙여 자라면서 경험하는 환경적 요인도 다중지능의 발달에 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각 개인마다 다중지능의 프로파일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8가지 다중지능 중 어느 한 요소에서 뛰어난 능력을 나타내고, 어떤 사람은 그 중 3가지에서 강점지능을 나태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강점을 지닌 다중지능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만의 고유한 잠재력을 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신은 어느 면에서 자신의 강점지능을 발견하였나요?

왜 나는 남들이 다 힘들다고 하는 수학공부가 유독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음악을 듣기만 하면 쉽게 따라 부르고 악기를 잘 다루는지 자신의 다중지능을 알고 나면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기 이해를 위한 두 번째, '성격'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