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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세우기

[부모교육] 태담 태교, 임신 중 아기와 친해지기 / 다둥이 임신

by 함께 솔솔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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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의 배를 만지며 아기와 대화하는 남편

 

* 태담 태교, 임신 중 아기와 친해지기

아빠 태교는 뱃속 아기에게 아빠의 존재를 알리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굵고 편안한 목소리로 매일 조금씩 다정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태어날 아이를 위한 아빠의 첫 번째 선물, 태담 태교. 아빠 태교는 뱃속 아기에게 아빠의 존재를 알리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태담은 태아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엄마 아빠의 사랑을 전하는 태교법입니다. 매일 조금씩 뱃속 아기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면 됩니다. 임신 5개월만 되어도 태아는 청각과 더불어 오감이 발달해서 엄마 아빠의 감정과 목소리, 외부의 소리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때 태담으로 자극을 주면 태아의 좌뇌와 우뇌를 고르게 발달시켜 지적 능력만 아니라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태아는 엄마의 가는 목소리보다 아빠의 굵고 편안한 목소리를 더 좋아합니다. 뱃속에서 양수를 통해 소리를 전해 듣는 태아는 주파수가 낮은 남자의 목소리를 더 잘 듣기 때문에 엄마보다 아빠의 태담 태교가 더 효과적입니다.

임신 4개월.
태담 태교는 엄마가 마음가짐을 편안히 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남편은 아내가 늘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 시기에 태아의 두뇌 발달이 매우 빨라져 엄마가 느끼는 감정을 태아도 같이 느끼기 때문입니다.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아기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말해 주세요. 예를 들어 "우리 콩콩 이의 모습을 보았단다. 우리 콩콩 이가 예쁜 엄마를 닮은 것도 같고, 멋진 아빠를 닮은 것도 같네!" 같은 식으로 이야기를 건네면 됩니다)
임신 5개월.
태아는 양수 안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다가 가끔 엄마가 느낄 정도로 강하게 발길질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신호를 보낼 때마다 아내의 배에 손을 얹고 아기를 상상하며 다정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특히 이 시기는 태아가 음감을 느끼게 시작하는 때이므로 조용한 음악을 들려주며 이야기하면 더 좋습니다.
("태아는 엄마 목소리보다 아빠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부족하기 마련이죠. 그러니 아침에 출근하면서 '콩콩 아, 오늘 하루도 엄마랑 즐겁게 보내렴'처럼 뱃속 아기와 인사하는 습관을 지녀보세요.")
임신 6개월.
이 시기에 태아는 양수 안에서 마음대로 위치를 바꿔가며 활발하게 운동할 수 있습니다. 청각이 발달해 엄마의 몸속과 자궁 밖의 소리를 온전히 듣고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태담 태교가 좋습니다. 동화책에는 희망과 기쁨, 사랑 등 긍정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서 엄마의 정서적 안정과 태아의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잠자기 전, 아내와 침대에 누워 동화책을 읽어주며 아기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보세요. "콩콩 아, 동화책 재미있었어? 이제 잘 시간이야. 좋은 꿈 꾸고 내일 또 만나자!"라고 말하면 아기도 좋아할 거예요)
임신 7개월.
이제 태아는 자궁 밖에서 들리는 소리 중 좋아하고 싫어하는 소리를 구분해요. 엄마의 부드럽고 상냥한 목소리, 클래식 음악 등은 태아의 마음을 편안하고 즐겁게 하지만, 자동차 소리나 고함 등은 싫어합니다. 특히 부부 싸움을 하며 나는 큰소리는 엄마가 극도로 흥분된 상태에서 내는 소리라 태아가 무척 싫어한답니다. 최대한 아기가 좋아하는 소리를 들려주면서 대화를 나누며 교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동이 느껴지면 아내의 배를 쓰다듬으면서 적극적으로 반응해야 좋습니다. "어! 콩콩 이가 아빠 부른 거야?, "콩콩 이가 빨리 나오고 싶구나! 아빠도 콩콩 이 빨리 보고 싶어"라고 말해보세요)
임신 8개월 ~ 출산.
태아는 뇌가 커지고 뇌 주름이 늘어나면서 뇌세포와 신경계가 완벽하게 연결되어 감각 및 운동 능력, 기억력이 발달합니다. 또 소리의 강약을 확실하게 구분할 정도로 청각 기능이 완성됩니다. 아내와 가볍게 산책하며 날씨나 주변 경관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퇴근 후, 아내와 동네를 걸으며 뱃속 아기에게 말을 걸어 보세요. '바람이 살랑살랑 부네, 콩콩 이도 시원하니?', '초록색 나무야. 나무 향기 한번 맡아볼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기와 이야기를 나누면 기분이 절로 좋아질 거예요.")

 

* 다둥이 임신도 궁금해요.
최근 고령 임신이나 시험관 임신 등으로 다둥이 임신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다둥이 임신은 무엇이고, 무엇이 다를까요?
다둥이 임신이란, 뱃속에 태아가 두 명 이상인 경우입니다.
다둥이 임신의 구분은 어떻게 할까요? 
첫째로, 배아 개수에 따른 구분입니다. 일란성은 하나의 배아에서 여러 명의 아기가 발달한 유형입니다. 일란성 다둥이는 DNA가 다르므로 아기마다 성별이 다를 수 있고, 같은 성별이라도 생김새가 다릅니다. 
둘째로, 융모막과 양막에 따른 구분입니다. 출산 후에는 생김새로 일란성과 이란성을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임신 중에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요. 사실 일란성인지 이란성인지보다 융모막과 양막의 개수가 아기의 예후에 훨씬 더 중요하므로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융모막이란 태반을 의미합니다. 임신 초기에 아기집이 각각 생겼으면 '융모막이 각각 있다'라고 정의합니다. 만약 두 아이가 하나의 융모막을 공유하면 각각 있는 경우에 비해 여러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한 집에 둘이 살면 각자 살 때보다 문제가 더 많이 생기는 것과 같지요. 양막이란, 아기를 덮고 있는 막으로 양사라는 액체로 채워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기들은 각자의 양막을 가지고 있지만, 아주 드물게 두 아기가 하나의 양막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양수가 분리되지 않아서 탯줄이 꼬이는 상황이 생기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쌍둥이를 임신한 경우, 아기마다 각각 융모막이 있고 양막도 따로 있는 '2 융모막 2 양막 쌍둥이' 임신이 가장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어서 '1 융모막 2 양막 쌍둥이', '1 융모막 1 양막 쌍둥이'가 차례로 그 뒤를 잇습니다. 다둥이 임신이라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주 병원에 가서 아기들의 상태를 검사하고, 합병증을 대비하거나 치료하면 되니까요.
다둥이의 검진은 1 융모막 쌍둥이는 2 융모막 쌍둥이보다 쌍태아간 수혈 증후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더 자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임신성 고혈압, 조산, 저체중아 등의 위험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개인 상황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및 관찰이 필요합니다.
다둥이의 영양 관리는 다둥이 임신이 아닌 경우보다 칼로리, 단백질 등의 식이 요구량이 요구됩니다. 예를 들어 칼로리는 40~50kcal/kg/day 더 필요하며, 철분 역시 60~100mg으로 양을 더 늘려야 합니다.
다둥이의 분만 방법과 시기는 무조건 제왕절개로 분만하는 것은 아닙니다. 숙련된 산부인과 의사는 다둥이 임신이어도 자연분만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보통 쌍둥이는 37주 이상부터 분만을 시도하는데, 합병증이 있다면 이보다 더 이른 시기에 분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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